원더윅스의 서비스 맘맘은 현명한 육아 소비를 돕습니다. 첫째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며 대표님은 ‘육아 소비 시장’에서의 창업을 결심하셨다고 해요. 그렇게 아빠의 필요로 탄생한 서비스는 이제 2백만 유저가 사용하는 국민 육아 앱이 되었습니다.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맘맘은 놀랍게 성장했습니다. 출시 4개월 만에 시드 투자를 마감하고, 9개월 만에 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 프로그램에 7대 기업으로 선정되었죠. 최근에는 Pre-A 투자를 마감했습니다.
부모와 아이, 그리고 모든 이의 성장을 응원하는 맘맘. 맘맘을 만든 원더윅스는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까요? 강경윤 대표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현명한 육아 소비를 돕는 원더윅스를 운영하고 있는 강경윤입니다.
컨설팅 회사, 초기 단계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셨다고요. 그럼에도 창업 카테고리로 ‘육아 시장’을 선택하신 이유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저희 첫째가 2020년 3월 21일에 태어났어요. 2022년 4월 18일엔 둘째가 태어나서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죠.
육아를 하며 느낀 건 아기는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거예요. 좋은 것은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죠. 그런데 제가 직접 육아 관련 소비를 하다 보니 이 시장의 정보가 굉장히 파편화되어 있고 불합리하더라고요.
이전부터 창업을 하면 ‘내가 만드는 서비스로 사람들의 삶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내가 첫째 아이를 임신하던 순간부터 이 시장에서 사업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어요.
육아 시장의 문제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제가 느꼈던 가장 큰 문제는 ‘믿을 수 있는 정보가 없다’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육아용품은 고관여 제품이거든요. 하지만 부모님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람직하게 습득할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느꼈어요.
예를 들어 신발을 사려고 할 땐 기준이 명확하지만, 육아에 관해서는 모든 정보가 생소하잖아요. 아기를 직접 키워본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어느 브랜드가 좋은지를 알아보고 구매해야 해요.
이 과정에서 엄마 아빠는 네이버 맘카페, 블로그, 인스타그램, 지인에게 물어보며 정보를 습득할 수밖에 없는데 육아 시장 특성상 마케팅 활동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별로 유명하지 않은 제품을 ‘국민템’으로 알고 사는 시행착오가 생기는 거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데이터 기반으로 정제해서 보여준다면 이런 우여곡절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말씀을 들을수록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드네요. ‘맘맘’에 대해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맘맘이라는 서비스는 육아 소비 관심사 버티컬 플랫폼입니다. 대표적인 기능은 크게 2가지인데요.
먼저 ‘국민템랭킹’이에요. 아이를 키우면 가장 어려운 게 내 아이가 몇 개월인데 어떤 제품이 필요하고, 어떤 브랜드가 인기 있고, 실제 후기는 어떤지를 모르는 거거든요. 이런 정보를 정리해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이외로 ‘템공유’라는 기능이 있어요. 실제 유저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성 서비스입니다.
회사 이름을 ‘원더윅스’라고 지으셨어요. 무슨 의미일까요?
원더윅스는 사실 육아 용어입니다. 아기들이 자라면서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가 있어요. 아기들이 굉장히 힘들어하는 그 시기를 바로 '원더윅스'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몰라보게 성장하고는 하죠.
사실 창업을 하면서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전 커리어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창업하니까 백지에서 시작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여러 시련을 겪으며 1년 넘는 기간 동안 저도, 팀도, 회사도 많이 성장했어요. 이런 모습이 ‘원더윅스’라는 단어와 완전히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들이 우여곡절을 거치며 바르게 자라나는 것처럼, 회사도 거대하고 바르게 자라나는 방향으로 가자는 포부를 담아 ‘원더윅스’라는 이름을 지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눈부신 성장이 있었다고요.
원더윅스는 지금 마케팅 비용을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단계는 아니에요. 그런데도 유저의 트래픽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지표를 떠나서 회사 차원에서도 여러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21년 3월에 창업했는데, 4개월 만에 CD 투자가 클로징이 됐어요. 또 하반기에 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라는 프로그램에 선정이 됐고요. 최근에는 Pre-A 라운드도 클로징을 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있죠.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원더윅스만의 업무 방식도 정말 궁금해요.
저희가 비전이나 철학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닌데 딱 한 가지 정해놓은 원칙은 있어요. 바로 ‘Move Fast Break Things’입니다. 가장 빠르게 많은 실험을 해서 많은 피드백을 받는 게 결국 우리의 성공 확률을 가장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좀 치는’ 사람들이 모여서 Move Fast Break Things를 하면 결국 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믿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요.
정말 멋진데요. 원더윅스만의 원칙에 합류한 팀원 분들을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저희 엔지니어분들은 기본적으로 10년 정도의 경력을 가지고 다른 팀에서 테크 리드를 하셨던 분들이세요. 무신사, 오늘의집, 룩핀, 핏펫, 매드업, 스냅챗 등 분야도 다양하죠.
비즈니스 쪽으로는 컨설팅과 스타트업을 모두 경험해 본 팀원 분들이 계세요. 컨설팅 경험만으로는 스타트업에서 올바른 전략적 판단을 하기 어렵거든요.
개인적으로 서비스를 성공시키려면 제품 기술력 기반의 빠른 실험을 할 수 있는 팀과 실험 결과로 올바른 전략적 판단을 할 수 있는 팀이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측면에서 저희 팀은 ‘Best in Class’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인재분들이 원더윅스에 합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사람이 다다’라고 생각하고 사람에 대한 집착을 가지고 팀원 한 분 한 분을 모시고 있습니다. 작은 스타트업일수록 사람이 중요하니까요. 비즈니스의 전개 방향도 중요하지만, 결국 좋은 맨파워가 합쳐져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회사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오시는 분의 입장에서도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합류하는 건 큰 의사 결정이잖아요. 서로 이해하는 과정이 없으면 취업자와 회사 모두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해서 정성을 다해 팀원분들을 뵙고 있어요.
사람을 중요시 여기는 대표님의 인재관이 궁금합니다.
현재로서는 가장 먼저 실력에 자신이 있는 분이 필요해요.
그다음으로 선한 의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는데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일수록 구성원들끼리 끈끈하게 유대가 있어야 하는데, 선한 의지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과는 이런 환경에서 일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지막으로 재밌게 일할 수 있는 분들을 모시고 있어요. 고된 길을 걸어가면서 어려운 시기도 있을 텐데 재미마저 없으면 오래 하기 힘들잖아요. 일이나 협업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분들이 원더윅스의 인재상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항해99 수료생을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채용하셨다고 들었어요.
네, 맞습니다. 이제 근무하신지가 1년이 다 되어 가시네요. 항해99 수료생분을 채용한 것을 정말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께도 항해99를 통한 채용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점에서 항해99의 수료생분이 원더윅스와 잘 맞는다고 느끼셨을까요?
저는 좋은 개발자분을 모시고 싶은 니즈가 커서 정말 많은 분과 면접을 진행했어요. 그런데 일단 다른 분들보다 항해99 수료생분이 저희의 컬처핏과 잘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저희 팀원분은 개발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었는데, 항해99로 진행한 프로젝트를 보며 그 기간 동안 많이 성장하신 걸 제가 체감했던 것 같아요. 원더윅스에서 실제 서비스를 같이 만들게 되면 더 빠른 성장을 도와드릴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성장하는 주니어 개발자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요?
물론 제가 개발자는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문제 해결 능력’인 것 같아요. ‘단순 코더’를 넘어서려면 문제에 대해 집요하게 고민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팀에 조인하신 개발자분은 기본적으로 문제 해결 능력이 좋고, 굉장히 집요한 면이 있으세요. 지금은 CMS 페이지, 서비스 내에 웹뷰를 사용하는 다양한 부분을 직접 오너십을 가지고 제작하실 정도니까요. 짧은 시간 동안 주니어 개발자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큰 발전이 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어요. 앞으로 훨씬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더 윅스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구체적인 목표를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목표는 명확해요. 육아 소비 관심사를 모두 장악할 수 있는 넘버1 버티컬 플랫폼을 만드는 거죠.
지표로 표현이 되지는 않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내 아이를 위한 소비를 하고 싶은데 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고민하는 상황에서 첫 번째로 떠오르는 앱을 만들고 싶어요. 육아 소비를 더 현명하게 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목표를 이뤄나가는 데 힘든 순간도 많을 것 같아요. 대표님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이들이에요. 제가 굉장히 딸바보거든요. 이 여정이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아기들이 너무 예쁘다 보니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저희 원더윅스 팀은 유저분들이 남겨주시는 작은 코멘트 하나하나에 박수 치며 좋아하고 있어요. 이렇게 좋은 팀원들과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사명이 있기 때문에 계속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여정이 굉장히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이지만 엄마 아빠,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는 원더윅스의 진정성과 여정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어요.
앞으로 항해99를 통해 좋은 개발자분이나 멤버들을 만나 함께 ‘Move Fast Break Things’를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개발자 취업은 항해의 끝이 아닙니다 팀스파르타는 수료생들이 몰입한 결과가 취업률이라는 데이터의 일부가 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항해를 거쳐간 모든 수료생들이 가슴 뛰는 일을 통해 정당한 보상을 누리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큰일'을 내는 삶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해99의 커리큘럼은 99일간 진행됩니다. 우리는 이 99일간의 항해가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것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항해99는 위대한 모험을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활짝 열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