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담당자가 뽑고 싶은 '좋은 개발자'란?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공식 경력은 16년 차지만 실제 개발 경력은 20년이 넘는 DevCra의 CIO를 맡고 있는 강창민 멘토라고 합니다. 게임, 웹 및 블록체인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프로그래밍을 하였고 대규모 시스템 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험이 있어요! 2017년 이후부터는 C-Level 개발자 포지션으로 일하는 중입니다.

2017년 이후 쭉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대략 100건 이상의 기술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석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좋은 개발자를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누구 못지않게 고민을 진지하게 하는 편입니다!

Q. 채용담당자 입장에서 채용하고 싶은 주니어 개발자들의 공통점이 있나요?

저는 '좋은 개발자'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 주어진 문제를 효율적으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을 명확하게 질문할 수 있는 사람.
• 개발을 일이 아니라 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 즉, 덕업일치가 되는 사람.
• 요새 핫한 기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탐구해 보는 사람.
• 기술 스택을 선택할 때 trade-off를 냉정하게 따질 줄 아는 사람.
•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게 새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사람.

물론 커리어를 처음 시작하는 주니어 개발자들이 위에서 언급한 모든 능력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채용담당자로 면접에 참여할 땐, 아래와 같은 소양을 갖추고 있는지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 덕질 : 진짜 좋아하는 것을 개발하면서 천상 개발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 자기객관화 : 크게는 메타인지 영역에 속하는 소양입니다. 개발자는 타인의 역량을 파악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자기객관화가 되지 않으면 본인의 역량에 맞지 않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참여하는 프로젝트의 다른 팀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Growth Hacking : 본인이 잘한다고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더 나아지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습관이 필수라고 전 생각합니다. 회사의 비전 및 포지션과 개발자 본인의 비전과 포지션이 명확하게 정렬되지 않으면 회사와 개발자 서로가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업무 외적인 시간에 노력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어지간하면 업무에서 성장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본인이 좋은 업무를 맡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자기객관화와 맞물려서 '내가 개발자로서 어떤 능력이 부족하고 언제까지 얼마만큼 스텝업을 해보겠다'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시고 달성할 수 있게 노력하셔야 합니다.
• 커뮤니케이션 능력
• 말 : 너무 공격적인 자세는 취하지 말아 주세요. 즉석에서 말하기에 자신이 없다면 본인이 청자에게 얘기하고 싶은 것을 정리하고 만나는 것도 좋습니다.
• 텍스트 : 텍스트는 주워 담을 수 있지만, 중요한 메시지는 보내기 전에 꼼꼼하게 검토해 주세요. 띄어쓰기 및 맞춤법은 기본입니다. 자신 없으면 맞춤법 검사기 돌리시는 게 좋습니다.
• 어려운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해결할 수 있는 근성 :개발자는 인터넷에 나와있지 않거나 나와있어도 찾기 힘든 문제에 봉착할 확률이 높습니다. 절대로, 쉽게 포기하지 마시고 치열하게 고민해서 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세요. 물론, 예외적으로 환경설정 같은 부분은 인터넷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좋아요.

Q. 항해99에서 멘토로 활동하고 계신데, 항해99 커리큘럼에 대해 평가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항해99는 현업에서도 최고 수준의 개발 능력을 갖고 있는 훌륭한 멘토님들과 개발자 취업에 있어서는 한국에서 최고라고 자신할 수 있는 매니저님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빈틈없이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 타 부트캠프 및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 어떤 부트캠프보다 긴 시간을 몰입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권장하고 그 이면에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함으로써 러닝 커브가 가파른 학생들은 속도제한 없이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며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보충 자료 및 멘토님들의 특별 코칭으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채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합니다.

또한,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프린트처럼 1~2주에 배웠던 내용들을 프로젝트에 녹여서 실제 지식으로 체화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현업에 대한 자신감도 올라갈 것이고 실력 상승도 생각한 것 이상으로 가파르게 될 수 있습니다. 항해99는 “몰입”을 강조하고 그러한 환경에 저해가 되는 요소들은 철저히 배척하기 때문에 수강생들은 오로지 프로젝트 및 본인의 실력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현업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핫하게 쓰이는 기술 스택들을 베이스로 탄탄한 커리큘럼을 구성해놓았기 때문에 도메인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수강생들이 90%* 이상 취업을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멘토님들의 피드백과 이를 신속하게 반영하여 재구성하는 매니저님들의 구성 능력이 어우러질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항해99의 6개월 내 취업률은 92.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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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항해99 취업률이 굉장히 높은데요. 항해99 수료생들이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저는 항해99 기술멘토이기전에 수많은 기술 면접을 진행한 면접관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여러 면접자들을 만나보았고 그들에게 어떤 것이 부족했는지 어떤 것을 채우면 좋은 주니어 개발자가 될 수 있을지 명백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현업 경험 및 면접관 경험을 통해 수강생들과 간단한 스몰톡을 해보면 현재 개발 능력 및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강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항해99기 9기 학생들은 좋은 회사에 취업하고 저에게 감사의 표시를 할 정도였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항해99에는 프로들이 넘쳐납니다. 당연히 멘토님들의 능력은 말할 것도 없고 매니저님들 역시 10기 이상 운영을 하시면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들이 있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항해99는 학습 및 프로젝트 기간이 끝나면 1달여간의 취업 기간을 특별적으로 제공하여 취업에 부족한 부분을 빈틈없이 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1달 이후에도 기간 제한 없이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요. 수강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매우 잘되고 있기 때문에 “취업”이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에 한마음이 되어 서로가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높은 취업률을 자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시니어 개발자로서 조언을 한 마디 해주실 수 있을까요?

명확한 목표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자 테크트리는 크게 2가지로 나뉠 것 같습니다.

• 훌륭한 IT 기업에 들어가서 승진을 하며 개발자로서 인정을 받는다.
•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을 차리거나 들어가서 성공을 거둔다.

남이 둘 중 하나를 정답으로 골라 줄 순 없습니다. 정답은 여러분들 스스로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취업 준비를 해주세요. 남들이 권유한다고 이게 더 안정적일 것이라고 얘기하는 감언이설에 흔들리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하시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하시고 판단하셔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회사에 가시던지 혹은 좋은 팀원들을 빌딩하여 새롭게 스타트업을 차리시거나 코파운더로 참여하시면 됩니다.

선택은 여러분들의 권리이며 자유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과 의지를 믿고 두려움 없이 추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외에 면접을 코앞에 두고 계신 분이라면, 지금까지 진행한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복기해 보고 관리하시고요. 그 안에서 얻었던 지식들을 정리해 주세요. 왜냐하면,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떤 지식과 경험 및 능력을 얻었느냐에 대해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우리 회사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사를 선택할 때엔 보다 높은 연봉도 중요하지만 재기 발랄하고 똑똑한 동료가 많은 회사를 가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러한 동료들로 인해 여러분들이 훨씬 가파르게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연봉을 높이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성장과 주변 구성원에 집중해 주세요.

🌊항해99는

99일 동안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현업과 같은 스프린트 형태로 진행되는 실무에 최적화된 부트캠프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하나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숙달하고, 실제 고객까지 있는 실전 프로젝트를 론칭 합니다.

99일간의 항해로 개발자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세요. 때론 높은 파도가 치겠지만 거친 바다를 헤쳐나간 경험이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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