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비로소 '내 일'을 시작하다 [{창} 수료생 인터뷰]

“수료 후에도 팀원들과 계속해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많으면 두 번 회의하고 있죠.”

“배우는 것도 좋았지만 끝까지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 좋았어요. 저는 제품 출시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 줄 몰랐거든요. 직접 기획해서 원하는 기능을 넣어보고 출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창} 2기를 수료한 남현주입니다. 현재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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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기로 {창}에 참여하시게 되셨나요?

창업에는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지금 다니는 회사 오기 전에 창업을 한 경험도 있었고요. {창}에서는 제품 개발과 기획을 함께 할 사람을 만날 수 있고, 개발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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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통해서 론칭하신 서비스를 소개해 주세요

저희 팀이 론칭한 서비스는 솔트라는 앱인데요. 솔트는 ‘솔로’에 ‘트래블’을 더한 합성어입니다. 요새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을 위해 혼밥 가능한 식당, 게스트하우스 1인실 등 맞춤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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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디어는 직접 떠올리셨나요?

처음에 여행 관련한 아이디어는 다른 팀원 분이 내주셨어요. 그런데 타깃을 뾰족하게 만드는 게 좋겠다는 피드백을 듣고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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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서비스를 운영하고 계신 걸로 압니다. 과정 종료 이후에도 계속 시간을 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텐데, 어떻게 이런 결정을 하시게 됐나요?

팀원들끼리 얘기했던 기능들은 전부 구현해 보고 마무리 짓자고 합의가 됐어요. 부트캠프 당시 팀워크가 좋았던 게 기억에 남기도 했고요. 지금은 일주일에 많으면 두 번 적어도 한 번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요. 그때 본인이 맡아서 작업한 부분을 공유하고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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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서비스가 어떤 단계에 와 있나요?

앱을 출시한 지는 한 달 정도 됐고, 출시 후에 3번 정도 수정을 거쳤어요. 앱에서는 식당, 숙소, 관광지 세 가지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1차적으로는 식당에 포커스를 두고 여행지에서 혼자 가도 부담스럽지 않은 식당들의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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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향후에 팀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목표했던 기능들은 어느 정도 구현을 했는데, 마케팅이 쉽지 않더라고요. 실제 유저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게 당면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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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해 보신 분들의 후기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나요?

저희가 유저분들께 맛집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리스트가 지도와 연동되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티맵과 연동해서 각 장소마다 길 찾기 기능을 추가하는 식으로 서비스를 보완하고 있거든요. 실제 서비스 운영에 반영했던 피드백이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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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수료하시고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실제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마케팅까지 기획해 보는 과정들이 도움이 됐어요. 코딩을 배우려고만 했다면 다른 선택지가 많았겠지만, 실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그 서비스를 홍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쉬웠던 점은 기획 단계에서 시간이 조금 타이트했던 부분이에요. 초반에 기획하는 단계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기획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짧아서 나중에 개발 과정과 병행하려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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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원이라는 금액이 적은 금액은 아니잖아요. {창}의 비용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적은 돈은 아니지만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해요. 수강 전에는 사전 과제부터 시작해서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데모데이 때는 현직 VC들이 오셔서 저희 서비스에 피드백을 해주셨어요. 끝나고 보니 정말 가치 있는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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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창은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면 좋을까요?

꼭 창업이 아니더라도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신청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은 관심사를 가진 동료를 만나고 창업에 대한 지식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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