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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 모두를 위한 예술 '모아트'

조회수 1031·6분 분량
2023. 2. 24.
🎨 미술품을 구매한다는 건 아직 멀게만 느껴집니다. 어려워 보이기도 하고 가격 측정에 대한 기준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아트’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누구나 확신을 가지고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하는 예술 플랫폼 <모아트> 팀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한 번은 400만 원짜리 그림을 사서 집에 가는데 속은 것 같고 억울한 느낌인 거예요. 그림은 좋지만, "이게 맞는 걸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작품과 상관없이 구매 경험이 좋지 못했던 거죠. 미술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창업을 결심했어요.




안녕하세요. 한 분씩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윤0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모 대기업에서 브랜드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윤00입니다. 홍보 대행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스타트업에서 3년 동안 스타팅 멤버로 회사를 키웠습니다. 커리어는 벌써 14년 차가 되었네요.


문00: 저는 스타트업의 기획, 개발, 영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3년 동안 일을 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일을 계속해 와서 그런지 항상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 왔습니다.


최00: 저는 영국 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고, 소셜 마케팅 프리랜서로 1년 정도 일하고 있습니다. 추후 창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배우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창업에 도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윤00: 스타트업에서 스타팅 멤버로 참여하면서 나만의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어요, 바로 창업에 뛰어들지 못했던 이유는 사업 아이템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미술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발견하게 됐어요. 한 번은 400만 원짜리 그림을 사서 집에 가는데 속은 것 같고 억울한 느낌인 거예요. 그림은 좋지만, "이게 맞는 걸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작품과 상관없이 구매 경험이 좋지 못했던 거죠. 미술 시장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창업을 시작했어요.


문00: 저는 남을 돕는 일을 너무 좋아해요. 세상에 도움을 되는 일을 통해 가치 있게 돈을 벌고 가치 있게 쓰고 싶습니다. 세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창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최00: 삶에 대한 주도적인 길을 만들어 가고 싶었어요. 여태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도 되고 싶었죠. 이러한 바람들을 이루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창업을 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창}에서 만들어낸 팀 프로덕트 ‘모아트’를 소개해 주세요.

윤00: ‘누구나 확신을 가지고 쉽게 미술품을 살 수 있는’ 온라인 예술 플랫폼을 만들었어요. 미술 시장이 큰 성장을 이룬 것에 비해 여전히 소비자에게 불친절하다는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오프라인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서 초기 진입자들이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요. 관심이 있어도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는 이유죠. 모아트는 온라인상에서 작품의 가격 형성 근거를 제공하여 고객들이 주도적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창} 수료생 인터뷰08-(1)
아티스트와 콜렉터를 잇는 모두의 예술 플랫폼 <모아트>



MVP(Minimun Viable Product)를 완성해서 매출을 내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텐데,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우셨나요?

윤00: 공급자를 찾는 문제가 시급했습니다. 입점하실 작가님들을 찾아야 해서 400분에게 직접 콜드콜을 드리고 그중 50여 분들과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했죠. 감사하게도 그중 20분이 계약하기로 결정해 주셨고, 100여 개의 작품을 받았어요. 현재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위해 절반인 50개 정도의 작품을 판매 중이에요.



그럼 반대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윤00: 어려웠던 점이 풀렸던 순간이 가장 짜릿했어요. 입점 제의에 50분이 넘게 회신해 주시고, 그중 절반 이상이 저희와 함께 하겠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문00: 저도 비슷해요. 저희가 사실 시장 조사를 아주 철저히 하진 못해서 가설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불안함이 있었어요. 그런데 작가님들을 뵈었을 때, 저희의 가설에 공감해 주시고 다른 분들도 소개해 주겠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오히려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희가 다 모시지 못할 정도였죠. 그때 엄청난 희열을 느꼈습니다.



검증하신 가설이 어떤 건지 구체적으로 들려주실 수 있나요?

윤00: 미술시장에서 수요자 뿐만 아니라 공급자도 진입 장벽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주요 채널인 갤러리에 선택받지 못한 작가님들은 작품을 판매하거나 홍보할 수단이 거의 없어요. 작품 활동에만 집중하기도 어려우실 텐데 판매, 홍보, 유통을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작가님들께 이런 고충이 있을 거라는 가설을 세웠고 예술 플랫폼을 만들면 작품을 맡겨주실 분들이 분명 계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창} 수료생 인터뷰08-(2)
모아트와 함께 하고 있는 작가님들을 소개하는 카테고리


3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있으신가요?

문00: MVP에 대한 피드백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높은 완성도를 갖춰야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진다고 생각해서 완성도를 높이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어요. 하지만 이범규 멘토님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수 있다. 아이템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를 부를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메이커의 관점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점이라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 본업을 갖고 계신데, 언제 프로덕트를 만드셨나요?

윤00: 퇴근 후에 각자 맡은 일을 하고 10시에 모여 회의를 했어요. 작가님과 미팅이 있을 때는 주중 시간대에 휴가를 내서라도 다 같이 했죠. 힘들었지만 너무 신났어요.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팀워크가 좋으셨다고 들었는데, 세 분이서 모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윤00: 저는 제 아이템이 확고했기 때문에 일을 대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봤던 것 같아요. 일이 잘 안 풀렸을 때 당사자를 질책하면서 끝없이 파고드는 사람이 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잖아요. 저는 후자가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계속해서 회고만 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죠. 잘 될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미래를 그리는 분들께 함께하자고 제안을 드렸습니다.


문00: 첫째로 제가 생각했을 때 가능한 아이템, 둘째로 팀원 스스로가 가능하다고 믿는 아이템을 가진 분을 찾았어요. 스스로 믿지 못하는 프로덕트에 타인이 투자해 주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요. 저는 지방에 살아서 오프라인 미팅은 어려웠기에 프로필을 읽어보고 괜찮은 분들을 줌으로 만나 뵈었습니다.


최00: 저는 배우는 동시에 기여할 수 있는 팀에 들어가고 싶었어요. 윤00님과 첫날 같은 조였는데, 오셔서 이야기를 나눴을 때 리더십이 느껴지고 믿음이 갔어요.



최종 발표회 이후에도 프로덕트를 이어갈 생각이 있으신가요?

문00: 네, 이미 사업 계획서, 사업자등록증, 통신판매업신고까지 다 냈어요. 작가님들과 연간 계약까지 다 마친 상황입니다.



3개월 내에 팀 빌딩에서 프로덕트 론칭까지 쉼 없이 달려오셨을 것 같습니다. {창}의 어떤 점이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문00: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해 준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본인이 창업에 관심이 있어도 주변에서 창업에 같이 뛰어들 분을 찾기가 어렵잖아요. 아이디어를 피드백해 줄 사람들, 같이 나아갈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좋았죠. 그런 분들과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MVP까지 만들어 본 것이 실제로 창업 단계로 넘어가지 못했더라도 유의미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00: {창}에 들어오기 전 저의 가장 큰 문제는 생각한 아이템으로 같이 시작할 공동 창업자를 찾지 못했다는 거였어요. 김00 님 말씀처럼 여기서 이렇게 좋은 두 분을 만난 건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기회죠.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자기 인생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거든요. 이런 분들이 모여 있다는 게 {창}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모아트’는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나요?

윤00: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성장한 후, 기성 미술시장에서 활동하는 컬렉터 분들도 유입시키고 싶어요. 최종적으로는 50조 규모의 세계 미술 시장에 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저희 미션이 누구나 확신을 가지고 쉽게 미술을 구매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니까요. 미술 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없어져서 작품이나 작가에 대한 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루어지고, 누구나 쉽게 예술을 즐기는데 기여하는 게 모아트의 목표입니다.


문00: 제가 생각하는 모아트의 최종 목표는 누구나 “우리 미술품 보러 갈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미술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세상이 오는 거예요.


최00: 저도 비슷한데요. 예술이 어렵지 않은 일이 되는 것이 모아트의 엔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저부터도 예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인데 모아트를 만들어가면서 관심이 커졌거든요. 저도 제 변화에 놀랐어요. “내가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됐죠.



마지막으로, 세 분에게 창업이란 무엇인가요?

윤00: 저에게 창업은 커리어의 종착지예요. 이 일을 하기 위해 그 모든 커리어를 쌓아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00: Creative Something from Nothing. 아무것도 없던 저희가 모여서 결과물을 만들어낸 과정 자체가 창업이라고 생각해요.


최00: 책임감이 뒤따라야 하겠지만, 창업은 자유로움에서 시작하는 거 같아요. 범규 님이 해주신 말이 생각나요. “창업의 성패가 곧 개인의 성패는 아니다.”







{창}은 삶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매주 토요일 6시간을 투자하여 새로운 인생을 향한 창을 내보세요. {창}에서 얻은 네트워크와 창업 역량은 나의 가능성을 억눌러왔던 벽을 부술 수 있는 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 평일에는 직장인, 주말에는 창업가로 제2의 삶에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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