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프로젝트 첫걸음 : 소통을 통한 성장을 경험하다

창업가의 능력, 아이디어, 열정보다도 창업을 성공시키는 데 꼭 필요한 요소는 동료라고 합니다.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결정에 의견을 내고, 기운을 북돋아 주고. 너무나 당연해서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동료와의 ‘소통’이 창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창}에서는 커리큘럼의 마지막이자 예비 창업가들이 창업에 첫 발을 떼는 실전 프로젝트에서 소통을 통한 성장을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전 프로젝트는 창업 아이템 선정부터 서비스 기획, 고객 인터뷰, IR 피칭까지 창업의 한 사이클을 돌아보는 시간이죠.

실전 프로젝트로 {창} 수강생들은 어떤 성장을 하고 있을까요? 이제 막 실전 프로젝트를 시작한 6기 수강생들을 파이브스팟*에서 직접 만나봤습니다.

*파이브스팟은 서울과 경기 33개 지점의 업무용 라운지를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창} 수강생들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김정현 IT 스타트업에서 7년간 PO로 일하다가 이번에 {창} 6기로 합류했습니다. 창업을 두 번 했었고, 스타트업에서 초기 멤버로 회사를 빌딩한 경험도 있습니다.

박기삼 인공지능 데이터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인 동시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입니다.

오원표 마인드그로우라는 기업의 1인 대표이자, 온라인 마케팅 회사인 이상한마케팅에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Q. 어떤 아이템으로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가요?

김정현 '앰플’과 ‘세럼’. 남성 대부분은 이 차이를 잘 모릅니다. 화장품 시장의 주요 타겟은 여성이라 설명 대부분이 여성을 타겟으로 한 언어로 적혀 있었기 때문이죠.

남성들은 화장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싶어도 종류별로 차이가 무엇인지, 어떤 순서로 얼마나 발라야 하는지 어려워합니다. 저희는 이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박기삼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 공간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실험 중입니다. 시니어 분들을 인터뷰해 보니 문화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계시더라고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시도해보지 않은 영역이고 재밌게 풀 수 있겠다 싶어 도전하게 됐습니다.

오원표 인플루언서를 육성하는 기획사를 계획 중입니다. 보통 MCN(Multi Channel Network) 기업이 인플루언서들을 관리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이미 성장할대로 성장했기 때문에 매니징이 필요하지 않죠. 때문에 그만큼 기업이 얻는 수익도 적고요. 저희는 수익 비율을 높이는 대신 구독자 수가 적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획, 촬영, 편집, 마케팅 등을 지원해 인플루언서와 기획사 모두 윈-윈하는 구조를 구상 중입니다.

창업 아이템은 결국 끝없는 소통 끝에 탄생

Q. 아이템이 정말 다양하고 구체적이네요. 아이템은 어떻게 떠올리셨나요?

김정현 초반에는 각자 생각해온 아이템들을 꺼냈죠. 이렇게 논의 테이블에 오른 아이템들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단번에 지금의 아이템을 선정한 것은 아니고, 실험을 정말 많이 했어요.

첫 아이템은 랜딩 페이지를 이틀만에 만들어 바로 고객을 모았습니다. 이 실험에서 확인한 가능성을 토대로 아이데이션을 하고, 또 랜딩페이지를 만들어 실험하고, 아이데이션하고, 랜딩페이지 만들고… 이렇게 지금의 아이템까지 왔어요. 팀원과의 수없이 많은 소통 끝에 나온 결과물인 거예요. 물론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소통은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요.

오원표 저희는 제가 원하는 것과 팀원들이 원하는 것을 일치시키는 대화 속에서 이 아이템이 나왔어요. 오래 전부터 머릿속으로만 구상하던 아이템이었는데 실전 프로젝트 덕분에 세상에 내보일 수 있게 됐죠.

Q. 공통으로 ‘소통’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팀프로젝트에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김정현 팀프로젝트의 90% 이상이 소통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템, 열정, 의지 모두 중요하지만 팀원들과 대화하고 협업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아요. 계속 만나서 대화하고 우리가 이 문제를 얼마나 해결하고 싶은지 접점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박기삼 아이데이션이 필요한 지금과 같은 단계에서는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당연히 필요해요. 추가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은 팀원 개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야 신뢰가 쌓이고, 프로젝트를 더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대면 소통이 협업에 주는 힘

Q. 요즘엔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많은데요. 주로 팀원과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시나요?

김정현 저희 팀의 기조는 ‘최대한 많이 소통하자’예요. 카카오톡, 게더타운, 슬랙 등 다양한 접점을 이용해 소통하지만 일부러라도 얼굴을 보고 만나서 이야기하려고 하고 있어요.

흔히 대면 소통은 낭비하는 시간이 많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저는 프로젝트를 디벨롭시키는 데는 확실히 대면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온라인에서 만나면 대화에 미세한 간격이 발생하는데 이게 주는 영향이 정말 크거든요. 같은 공간에 모여 얼굴 보고 농담하고 스낵 토크를 하는 시간이 협업에 주는 힘도 분명히 있고요.

Q. {창}에서는 오프라인 소통을 위해 파이브스팟을 지원합니다. 실제로 잘 활용하나요?

김정현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 파이브스팟 없으면 어쩔 뻔 했지?’라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로 잘 활용하고 있어요. 아마 파이브스팟 지원이 없없다면 카페를 갔을 텐데요. 협업하기에 좋은 카페를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찾더라도 오랫동안 있을 수 없죠. 파이브스팟은 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줬어요.

오원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가장 중심이 되는 게 아이데이션이기 때문에 팀원들을 진짜 자주 만나야 해요. 회의하기 좋은 공간이면서 동시에 집중하기 좋은 공간을 찾기 어려운데, 파이브스팟이 이런 면에서 저희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인 것 같아요.

실전 프로젝트로 창업의 창을 열다

Q. 실전 프로젝트를 열심히 진행 중이신데요. 지금까지 무엇을 얻었다고 생각하나요?

김정현 {창}에 합류한 사람이라면 창업 아이디어 하나쯤은 떠올려봤을 텐데요. 실전 프로젝트 덕분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 형태로 하고 있어요. 밖에서라면 꽤나 버겁게 느껴졌을 일을 {창}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만나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시키고 있죠.

이 아이템을 계속 열심히 해서 성장시키면 실제 서비스가 되는 건데, 이 길을 만들어준다는 자체가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원표 실전 프로젝트는 실제로 사업을 해보는 거잖아요. 제가 하고 싶었던 아이템의 가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해요. 팀원과 주 3~4회씩 회의하고 계속 피드백을 하며 하나씩 만들어나가는 게 회사를 운영하는 느낌을 줄 정도로 실제 창업을 간접 경험할 수 있더라고요.

{창}이 아닌 밖에서 제가 이 아이템을 창업했다면 혼자서 오랫동안 깊은 땅굴을 팠을 거예요. 실전 프로젝트 덕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고민의 시간을 최대한 시간을 줄였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얻었습니다.

Q. 실전 프로젝트로 3개월 간의 여정이 마무리되는데요. {창} 참가 전후로 바뀐 점이 있나요?

김정현 주변에서 창업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창}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어요. 저뿐만 아니라 {창}에 참가하는 수강생 대부분은 각자 창업에 대한 계획은 있지만 디벨롭시키지 못한 상태라 다들 의지는 가득하지만 방법을 잘 모르죠. {창}은 딱 그 ‘방법’을 알려줘요. 팀원들과 잘할 수 있게 판을 만들어주고 굉장한 서포트를 해 줍니다.

{창}에서 경험해보니까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었을 일이었다는 걸 더욱 깨달았습니다. 창업 스타트를 망설이고 계신다면, 가볍게라도 해보고 싶다면 {창}에 참가해보길 추천드립니다.

박기삼 제가 창업을 재밌어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창업을 생각만 할 때는 몰랐던 사실이죠. 회사에서는 늘 짜여진 일만 했는데 여기서 무언가를 스스로 기획하고 실제로 실행하고, 검증한다는 자체에 큰 재미가 있더라고요. 일상의 전환이 됐습니다.

‘내 일’로 내일을 준비하고 싶다면

{창}은 직장인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3개월 과정의 부트캠프입니다. 일상에 발을 딛고 선 채로도, 꿈에 베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에 직장과 병행이 가능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됩니다.

창업은 편한 길은 아닙니다. 수많은 고난이 예정된 가시밭길에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의 바다에 휩쓸리느니 작은 조각배나마 스스로 노를 저어보고 싶다면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결심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돕겠습니다. 세상에 없던 ‘내 일’로, 모두의 내일을 바꿔내고 싶은 분들의 지원을 기다립니다. {창}은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길 원하는 모든 분들께 활짝 열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