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하세요! SW캠프 멘토 김단비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총 3번의 스타트업 창업을 했고 2015년도부터 지금까지 외국인 취업 연계 교육 및 구인구직 플랫폼인 '켈리트'에서 대표이자 PM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PM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또 어떤 역량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얘기해 볼게요.
PM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일이 되게 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PM은 어떤 업무도 혼자서는 성과를 낼 수 없지만 기한에 맞추어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 있는 결과물을 내도록 조직을 이끄는, 팀에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사실 PM은 어떤 직군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프로덕트를 담당하는지 등에 따라 역할이 다양합니다. 저의 경우 작은 조직인 스타트업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서 여러 분야의 업무를 해야 하기에 제너럴리스트 PM이 되었는데요. 신제품 발굴을 하는 뉴벤처 PM, 한 분야에 전문성 있는 지식을 가진 도메인 PM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PM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총 3번의 스타트업 창업을 했고 2015년도부터 지금까지 대표이자 PM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 조직에서 시작해 비즈니스의 성장과 엑싯까지 경험할 수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자의반 타의 반으로 여러 분야를 골고루 담당하는 PM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창업은 0에서 1을 만드는 것이어서 창업 초기에는 신규 프로덕트를 론칭하는 업무를 담당했는데요. 이후 성장단계에서는 기존 서비스에 신규 사업을 붙이는 일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그래서 공통적으로는 지속적으로 PMF를 찾는 과정을 진행하며 가설 설정 > 테스트 > 검증 > 개선 혹은 피봇 > 다시 가설 설정의 프로세스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제일 최근에 론칭한 켈리트 서비스(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 취업 교육 및 취업 연계)를 예로 들면,
저는 위의 프로세스로 업무를 진행하다가 프로덕트가 성장 단계로 진입하면 데이터 분석 > 개선의 프로세스에 집중하면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는 PM에게 필요한 스킬을 커뮤니케이션 스킬, 목표 우선순위 스킬, 피플 스킬 등으로 정의하고 있는데요. 사실 어떤 전문성을 가진 PM이냐에 따라 필요한 역량도 다양합니다. 세부적인 역량은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아래 4가지입니다.
위 4가지의 기본 역량 외에도 다양한 역량이 필요할 수 있고 조직에 따라서는 위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일 수도 있습니다. 아마 위 4가지 역량을 골고루 가지고 계시거나 가지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이라면 더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 조직에 입사하시더라도 충분히 역량을 키워 성과를 내실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업무를 할 때나 회사에서 신규 PM에게 온보딩 교육을 진행할 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많이 강조합니다. PM이 업무 능력이 뛰어나서 제품 전략을 철저하게 세우고 로드맵 설정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면 그 뛰어난 PM의 의도대로 결과물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커뮤니케이션은 명확하고 확실한 의사 표현과 상대의 대화 내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 두 가지 모두를 포함합니다. 단어 하나에도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생겨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하고 확실한 표현이 중요하고,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합리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해와 공감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관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PM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제품 전략과 로드맵을 세우고 업무에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정리하고 리소스를 분배하는 등 정리하고 관리할 업무가 많은데요. 비즈니스 능력은 스터디를 통해 충분히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간 관리 및 업무 관리 능력은 ‘관리’하는 것을 싫어하고 힘들어한다면 PM 업무에 적응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주도적인 사람이 PM 업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도적으로 개인 역량 성장을 위해 공부도 하고 회사에서는 주도적으로 일하며 프로덕트를 론칭해 보고 성장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주도적인 성향을 가지신 분이라면 PM 업무를 즐겁게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스타트업의 CEO로 근무를 하다 보니 PM 채용에도 관여를 하게 되는데요. 주니어, 시니어 PM 모두 프로덕트를 리딩 해본 경험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SW캠프에서 진행하는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와 같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개발, 개선하는 과정에서 로드맵을 그리며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경험 자체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 실무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하고 시간/업무 관리를 잘하며 주도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열정은 필요합니다.
SW캠프를 통해 실무와 같은 경험을 해보시고 실무 사례를 멘토 분들로부터 많이 배우셔서 빠르게 성장하는 PM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스타트업에 소속된 시니어 PM으로서 주니어 PM이 입사하게 되면 온보딩 교육을 담당하였는데요. 교육을 하면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과는 또 다른 보람을 느끼면서 즐거웠습니다.
몇 년간 스스로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많은 보람도 있었지만 교육자&멘토로서의 정체성도 더 확립하고 싶다는 니즈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한 기업에서 오래 근무하기도 했고, 9년간의 커리어 모두 소셜 플랫폼과 교육 분야의 서비스의 PM으로만 근무했기 때문에 보다 더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SW캠프 멘토진으로 합류하게 되면 제가 가진 전문성과 지식은 많이 공유드리고 다른 멘토님이 가지고 계신 지식은 저도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처럼 SW캠프 멘토로 합류하면서 정말 열정적이고 밤늦게까지도 스터디를 하시는 멘티님들과 훌륭한 다른 멘토님들이 작성하신 교육 자료를 보며 저도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PM이 되고자 하는 분들과 주니어 PM분들께 몇 가지 드리고 싶은 조언이 있는데요.
PM이라는 직무는 쉬운 직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쉽지는 않지만 큰 임팩트를 내고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는 직무이죠. 이제 같은 커리어를 쌓아가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SW캠프는 PM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분들을 위한 부트캠프입니다. PM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필요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해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도록 돕는 것. 이것이 SW캠프의 목표입니다.
PM은 성장욕이 있는 분들에겐 최적의 직무입니다. 회사가 성공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마케팅·디자인·개발 등 다양한 부서의 팀원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기술과 관점을 습득할 수도 있습니다. 의사결정과 우선순위 관리,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춘 PM은 어느 회사에서나 환영받습니다. 무엇보다도 회사, 제품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팀을 성공으로 이끄는 PM이 되어, 프로덕트와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세요.
CREDIT
김단비 | SW캠프 멘토
이상우 | 에디터
발행일 23. 02.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