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취업 준비 기간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3개월, 반년을 넘어 1년이 될 수도 있고, 혹은 독학하시는 분들은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코딩 부트캠프 항해99와 함께하시는 분들은 99일 동안 주당 100시간씩 코딩에만 몰입하시게 되는데요. 하루 8시간씩 5일 공부한 것과 하루에 14시간씩 이틀 한 것은 결코 같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항해99는 몰입의 힘을 믿습니다. 몰입 교육은 일반 교육 대비 3~4배 이상의 효과를 보여줍니다. 압축적으로 몰입해 시간을 투자했을 때 교육의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번 글은 항해99 2기 수료생이신 원동환 님과의 인터뷰입니다. 프론트엔드 개발 분야를 독학하시다가 항해99에 합류하셨다는 원동환 님. 그는 항해99를 수료한 후 비대면 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finda)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데요.
혼자서 개발 공부를 하시다가 항해99에 합류하게 된 이유부터 항해99의 프로젝트, 개발자 취업 면접 후기, 개발자 취업을 위한 꿀팁까지. 원동환 님의 솔직한 목소리를 담아 전해 드립니다.(인터뷰 일자 : 2021년 10월 20일)
Q. 안녕하세요, 동환 님.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항해99 2기를 수료하고 현재 ‘핀다(finda)’라는 핀테크 회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원동환입니다.
저희 회사 광고를 보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요. 저희 회사는 사람들에게 비대면 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에요. 여러 금융 회사의 대출조건을 1분 내로 조회해주는 ‘비교대출'서비스와 고객의 대출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나의대출관리’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Q. 항해99 2기가 끝난지 한 달 반 정도 됐는데, 동환 님은 되게 빨리 취업하신 것 같아요.(2기 수료일 : 9월 10일)
네, 비교적 그렇죠? 핀다에서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건 9월 말이었어요. 항해99가 끝나자마자 지원을 시작했는데, 바로 1차 - 2차가 붙어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항해99를 시작하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항해99를 하기 전에는 대학원생이었어요. 전공이 정보통신공학이어서 학과 연구실에서 개발 공부를 그래도 많이 했죠. 그런데 항해99에서 익힌 웹 개발은 아니고요. IoT 분야 개발이었어요. 로라(LoRa)라는 저전력 통신망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Q. 언제부터 어떻게 웹 개발 공부를 하셨어요?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독학하기 시작했는데요. 맨 처음에는 무료 강의 웹사이트에서 웹 공부를 시작했어요. 기초적인 자바스크립트 언어 공부도 했고요. 그런데 독학하려니까 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부트캠프를 알아봤고, 항해99에 지원했습니다.
Q. 독학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 하나만 꼽자면 어떤 게 있었나요?
코딩 공부는 구글링을 많이 하고, 또 잘 해야 되잖아요. 검색을 하다 보면 많은 블로그들에서 다양한 코드들을 접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 어떤 게 괜찮은, 잘 짠 코드인지 판별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잘못 따라했다가 제 코드 짜는 습관이 이상하게 들 수도 있고요. 지금 보면 잘 짜여진 코드가 아닌 경우가 진짜 많아요.
"정리해 보면, 어떤 게 좋은 코드인지 알아내는 게 너무 어려웠고요.
처음 배우는 상태에서는 코드 퀄리티를 모르니까 무작정 따라했기도 두려웠어요."
Q. 부트캠프 항해99를 선택하시기까지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서 결정하셨을 것 같아요. 여러 코딩 부트캠프들 중에서 항해99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우선, 부트캠프에 참여하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부터 말씀드리자면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독학하는 데에는 한계가 느껴졌어요. 제가 웹 프론트엔드 분야를 잘 몰라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코딩 교육을 막 알아봤어요. 사실 국비교육도 괜찮다고 하면 해 보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평이 유료 부트캠프가 압도적으로 좋아서 부트캠프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부트캠프를 찾다 보니까 항해99 2기 모집 광고가 뜨더라고요. 그때 항해99를 처음 알게 됐고요. 검색해 보니까 자료도 엄청 많고, 커리큘럼도 나와 있어서 봤는데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고려했던 것 같아요.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실전 프로젝트 할 때 디자이너분들과 협업한다는 점이랑 저와 시기가 딱 맞았던 점 같아요. 다른 부트캠프도 여러 개 알아봤는데, 비용적인 부분도 항해99가 훨씬 합리적이더라고요. 제가 학생이었다 보니 9월에는 복학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다른 곳은 당장 시작해도 복학을 할 수가 없었는데, 항해99는 99일간 진행되니까 제 스케줄에 지장도 없었어요.
아, 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좋았어요. 오프라인이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우선, 아침 9시부터 시작하잖아요. 온라인이니까 어딘가로 이동하는 데 시간을 쏟지 않아도 되죠. 그 시간에 개발에 더 몰입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항해99에 지원하게 됐던 것 같아요.
Q. 실전 프로젝트를 언급해 주셔서요. 실전 프로젝트를 해 보니까 어떠셨나요? 기대하셨던 바와 비슷했나요?
한 번도 안 써 본 기술을 도입해서 애를 좀 먹긴 했어요. 멘토님들이 옆에서 하나하나 안 알려 주시잖아요. 그래서 그 기술을 찾아 보고, 실제로 개발 단계에서 적용할 때 힘들었어요.
그래도 확실히 팀원들과 직접 부딪쳐 보면서 하니까 제 실력을 빠르게 키우는 데에는 이만한 게 없더라고요. 단순히 개발하는 법을 익힌 게 아니라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배포 이후의 경험까지 다 겪어 보니까 정말 개발자가 된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지금 회사에서 온보딩(신입이 조직 구성원으로서 회사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등을 습득하는 과정)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도 ‘이 기술은 이렇게 사용하는 거예요.'라고 알려주지 않고, 제가 직접 찾아서 해야 하거든요. 완전 항해99랑 똑같죠? 항해할 때 경험한 게 많이 도움 되고 있어요.
Q. 동환 님이 하셨던 실전 프로젝트도 궁금해요!
네, 저는 1조 오술(오늘의 술) 팀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았어요. 저희가 개발한 서비스는 맥주 추천 서비스예요. 크게 두 가지 서비스가 있는데요. 하나는 다양한 맥주 종류를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는 검색 기능과 저희가 미리 준비한 질문지에 답을 하시면 그 대답에 따라 맥주 두 가지를 추천해 주는 추천 기능입니다.
Q. 맥주 추천 서비스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혹시 동환 님 아이디어인가요?
아뇨, 저희 팀 모두가 머리를 꽁꽁 싸매다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였어요. 디자이너분을 포함해서 총 7명이 한 팀이었는데요. 모인 첫날에 어떤 걸 만들지 엄청 고민했거든요. 그러다가 각자 좋아하는 것을 말하다가 다들 술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찾아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맥주 추천 서비스를 만들게 됐습니다.
Q. 디자이너와 협업하신 경험은 어땠나요?
디자이너와 처음 협업을 해본 건데요. 한마디로 표현하면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디자이너분은 개발을 거의 모르시고, 또 반대로 저희는 디자인을 거의 모르니까요. 어떻게 비개발자분들과 소통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어요. 엄청 자세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이야기를 해야 하더라고요. 이런 부분이 낯설면서도 새롭게 느껴졌어요.
Q. 항해99 실전 프로젝트는 광고도 집행하면서 실제로 고객들이 사용해 보고, 피드백도 받잖아요. 기획 단계의 가설이 많이 맞았나요? 실제로 서비스를 배포한 이후에 고객들의 반응이 예상대로였나요?
다행히 다들 대체로 잘 이용해 주셨는데, 몇 가지 저희 예상 밖의 질문도 들어오긴 했어요. 예를 들면, 저희가 준비했다던 질문지 있잖아요? 저희는 질문을 다 영어로 써 놨거든요. 그랬더니, 주변 친구들이 ‘나 영어 잘 모르는데, 이거 어떻게 해?’, ‘우리말로 바꿔줘’라고 피드백을 줬어요.
(글로벌을 타깃으로 만드셨던 거죠?)
음, 그렇죠. 하하, 농담이고요. 그냥 하다 보니까 영어로 정리를 해 놔서 완성본도 영어로 준비했던 것 같아요. 저희가 고객을 끝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거죠.
또 하나는 회원가입과 로그인 기능에 대한 거였어요. 서비스 배포 때부터 회원가입, 로그인 기능을 구현했는데요. 그런데 저희의 주 서비스인 맥주 검색 기능과 추천 기능은 굳이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었어요. 그랬더니 유저들이 ‘회원가입은 굳이 필요 없는 서비스 같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회원과 비회원 사이의 차이를 줄 수 있을까 하다가 로그인을 해야지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좀 더 추가하는 방향으로 그로스를 했습니다.
확실히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 보니까 내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강한 애착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Q. 실전 프로젝트 후에는 바로 협력사 발표회가 있는데, 어떠셨나요?
협력사분들이 저희 부스에 들러 질문을 던지실 것을 예상해서 엄청 준비를 철저히 했어요. 저희가 진행했던 실전 프로젝트를 한 판 다시 정리하는 시간도 가졌고, 기술적으로 왜 이 스택을 사용했는지 등 질문하실 만한 예상 질문들을 미리 뽑아 대답도 준비하고 그랬어요. 이때 준비했던 게 면접 때에도 잘 활용되어서 합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동환 님은 정말 빨리 취업을 하신 케이스이신데요. 어떻게 바로 지원을 하신 거예요?
저에 대한 믿음을 가졌어요. 저희가 경력직으로 회사에 지원하는 게 아니고 주니어 개발자로 지원을 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지원자들 실력은 크게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기존에 자신이 익힌 기술이나 스택을 그 회사에서 다 사용하리라는 보장도 없고요. 그래서 그냥 자신감을 갖고 지원을 계속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스스로에 믿음을 좀 더 갖고 지원을 계속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진짜 독학하는 것보다 현업에서 부딪치며 배우는 게 속도가 훨씬 빠르거든요.
Q.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면접 관련 질문도 몇 가지 해 볼게요. 지금 회사 면접은 어떠셨어요?
저는 면접 시간이 되게 길었던 것 같아요. 제가 한 프로젝트들을 아주 상세히 물어 보셨어요. 당시 면접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셨던 건 역시 실전 프로젝트였는데요. 왜 이 기술을 사용해서 만들었는지, 어떻게 이렇게 설계를 했는지 등을 엄청 물어보셨어요. 항해99에서 백문백답이라고 면접 준비 기간 때 예상 질문을 백 가지 생각해 보고, 그에 맞게 대답도 준비하는 기간이 있어요. 그때 열심히 준비해서 면접 결과가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후배가 되실 예비 개발자 분들에게 면접 팁을 드리자면요?
모든 회사가 그러겠지만,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는요. 기술적인 부분 질문도 대비하는 게 중요하지만, 그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인지, 어떠한 베네핏을 주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회사 성장 방향에 대해 미리 알고 좋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면접 보는 회사들의 뉴스 기사, 대표님들이 쓰신 글, 회사 비즈니스 모델들을 조사한 후에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회사에 대한 이해가 많을수록 회사 입사 열망이 강한 지원자로 보일 수 있을 테니까요.
Q. 동환 님은 팀원분들과 계속 연락하세요?
네, 저희는 계속 연락하고 있어요. 이번 주 금요일에도 보기로 약속했어요. 아, 제 팀원들도 다 취업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Q. 주변에서 항해99를 한다고 하면 추천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개발자에 대한 열망이 강하신 분들이라면 완전 추천드려요. 스파르타코딩클럽 웹개발 종합반 강의가 실제로 항해99 사전준비 때 들어야 하는 강의인데요. 빨리 항해99를 신청하셔서 웹개발 강의를 한번 들어보신 후에 본인이 개발자에 적성이 있다고 판단되시면 쭉 함께 달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발에 대한 기초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라면, 개발자로 빨리 성장해서 취업을 하고 싶으시다면 항해99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독학으로 웹 개발을 공부하시다가 항해99에 합류하시고 수료 3주 만에 취업에 성공하신 동환 님의 인터뷰였습니다. 어떠셨나요? 개발자 취업에 대한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셨나요?
항해99는 여러분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개발 지식을 알려 드리진 않습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실 수 있도록 방향성을 짚어 드리고, 멘토님들이 꾸준히 여러분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성을 체크해 주실 겁니다. 많은 IT회사들이 원하는 좋은 개발자, 즉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 분들은 코딩 부트캠프 항해99에 승선하세요. 어디서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이끌어 드리겠습니다.
개발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 온라인 부트캠프 항해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