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10분 만에 보고서 작성하는 법 3가지(feat.심층 리서치)

보고서 작성은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업무입니다. 우선 방대한 양의 자료를 조사해야 하고, 많은 자료를 보기 좋게 구조화해서 핵심을 도출해야 하기 때문에 자료의 양이 많을 경우 정리하는 데만 한 세월이 걸리죠.

이런 귀찮은 보고서 작성을 챗GPT가 대신해주면 어떨까요? 주제 선정부터 자료 조사, 내용 작성까지 챗GPT에게 맡기고 우리는 데이터를 추가하고 사례를 보충하는 정도의 검토만 거쳐도 한 번에 통과되는 보고서를 제작할 수 있어요.

특히 챗GPT의 캔버스(Canvas), 심층 리서치 기능을 활용하면 이전보다 더 수준 높은 보고서를 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어요. 오늘은 챗GPT 보고서 작성법 3가지를 살펴보고 예시 자료와 프롬프트로 챗GPT로 보고서 작성 실습을 해보겠습니다💪

📚 목차
1. 챗GPT 보고서 작성법 3가지
2. 챗GPT 보고서 작성 주의할 점
3. 챗GPT 보고서 작성 튜토리얼 (실습)

1.챗GPT 보고서 작성법 3가지

(1) 캔버스로 보고서 작성하기

보고서 작성은 [주제 선정-개요 설계-자료 조사-내용 작성-검토]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챗GPT에게 단계적으로 나누어 작업을 요청하는 게 좋아요. 많은 양의 작업을 한꺼번에 요청하면 지시 사항을 누락하거나 맥락 파악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2025 인공지능 트렌드]를 주제로, 단계별로 프롬프트를 입력해 챗GPT로 보고서를 작성해볼게요.

• 보고서 주제 선정 및 목차 작성

가장 먼저 보고서를 작성하는 상황과 목적, 즉 맥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야 해요. 어떤 목적을 위해 제출하는 보고서인지, 보고서를 보는 대상이 누구인지에 따라 보고서 구성과 어조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첫 번째 프롬프트에서는 역할, 주제, 목적, 대상을 밝히고 보고서의 목차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이때, 챗GPT 일반 대화가 아닌 캔버스(Canvas)를 열어 작업하면 콘텐츠 작성을 훨씬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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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를 열고 위 프롬프트를 입력하자, 아래와 같은 목차가 생성됐어요. 서론부터 본론, 시사점 및 제언까지 구조화된 보고서의 형태로 목차가 잘 정리된 걸 볼 수 있죠.

특별히 '실무 적용 트렌드'나 '교육 콘텐츠 기획 방향 제언'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지만, 프롬프트에 역할과 맥락을 구체적으로 설명했기 때문에 목적을 이루기 위한 가장 최적화된 항목으로 목차를 구성했어요.

• 자료 조사 및 초안 작성

다음으로 목차를 기반으로 자료 조사를 진행하고, 보고서 본문 내용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2025 트렌드를 담아야 하는 보고서인 만큼 정보의 최신성이 중요해서 '웹 검색' 기능을 활용해 2024년 이후 최신 자료만 활용하고 출처도 함께 밝히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했어요.

최신 정보를 활용한 본문 작성이 완료되었어요. 인용한 문장의 경우 문장 끝에 작게 출처 표시가 되어있고, 하단의 '출처' 아이콘을 누르면 오른쪽에 새로운 창이 뜨면서 인용한 출처 목록이 나열되어 어떤 자료를 참고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최신 자료를 사용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바로 오늘 게시된 따끈따끈한 자료까지 참고해 보고서 초안이 작성되었어요.

웹 검색을 실행하면 콘텐츠가 캔버스가 아닌 대화창에 작성되는데, "보고서 본문 전체를 캔버스로 열어줘"와 같이 명령하면 다시 캔버스에서 작업할 수 있어요.

• 사례/데이터 및 이미지 추가

다음으로 보고서에 살을 좀 더 붙여볼게요. 특정 사례에 대한 데이터를 보충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통계 데이터가 있다면 표나 그래프 이미지를 추가해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요.

캔버스로 보고서 문서를 열고, 시각화 그래프로 표현하고 싶은 내용을 선택한 뒤, "이 내용을 원그래프 이미지로 생성해줘"와 같이 간단하게 요청하면 챗GPT가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줍니다.

이때, 만약 이미지의 한글이 깨진다면 챗GPT에 한글 폰트가 적용되어있지 않은 것이 원인인데요. 원하는 한글 폰트를 다운로드 받은 뒤, 해당 파일을 챗GPT에 업로드하고 "이 폰트를 적용해서 이미지를 다시 생성해줘"와 같이 요청하면 정상적으로 한글 폰트가 적용된 그래프를 생성할 수 있어요.

보고서에 전반적으로 데이터를 더 추가해서 내용을 보충하고 싶다면, 캔버스 좌측의 대화창에서 "글 전체적으로 소제목을 설명하는 사례 데이터를 보충해서 글에 살을 붙여줘"와 같이 글 전체 수정을 요청하면 돼요.

혹은 캔버스 공간에서 데이터를 추가하고 싶은 부분을 선택하고, "이 내용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해줘"하고 요청할 수도 있어요.

항목별로 내용을 보충하는 사례 데이터가 추가되어 수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 퇴고 및 파일 다운로드

마지막으로 캔버스의 편집 도구를 활용해서 작성한 보고서를 전체적으로 다듬고, 분량이나 독해 수준을 변경할 수 있어요.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대상이 전문적인 기관이라면, 독해 수준을 '대학원생'으로 변경하고, 길이를 '가장 길게' 설정해 더 전문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내용이 보강된 버전으로 재작성할 수 있죠.

글 작성이 완료되면 캔버스의 '마지막으로 다듬기' 기능을 사용해서 문법이나 구조, 표현 등을 점검하는 최종 퇴고를 진행해요.

퇴고까지 완료되었으면, 캔버스 우측 상단의 '저장' 아이콘을 눌러 PDF나 Word 파일 형식으로 내려받을 수 있어요.

챗GPT로 만들었던 그래프 이미지는 포함되어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다운로드해서 적절한 위치에 직접 넣어줘야 해요.

(2) 심층 리서치로 보고서 작성하기

두 번째는 더 간단한 방법이에요. 지난 2월 출시된 챗GPT의 '심층 리서치'(Deep Research) 기능을 이용하는 건데요! 심층 리서치를 사용하면 별도의 프롬프트 없이도 챗GPT가 단순한 자료 조사를 넘어 심층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보고서 형태로 인사이트까지 정리해줘요.

특히 웹 검색을 통해 방대한 양의 최신 자료를 출처로 사용하고, 추론 과정을 넣어 출처의 신뢰도를 검증하는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트렌드 리서치와 시장 조사,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에 특화된 기능이라 할 수 있어요.

심층 리서치는 일반 대화와 비교해서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프롬프트가 복잡하고 어려운 주제일 수록 더 많은 출처를 활용해서 답변을 작성해요. 시간을 들여 많은 자료를 분석해 내놓는 답변인 만큼 일반 대화보다 훨씬 더 전문적이고 높은 품질의 답변을 얻을 수 있답니다.

• 주제 리서치 요청

먼저, 챗GPT 대화창에서 /(슬래시)를 입력하거나 '도구'를 눌러 심층 리서치를 실행하세요.

간단하게 보고서의 주제인 [2025 인공지능 트렌드]를 입력해볼게요. 바로 리서치를 하지 않고, 인공지능 트렌드에 대해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알고 싶은지 조사의 범위를 좁히는 질문을 유도해요.

좀 더 자세한 맥락 정보를 추가했어요. 심층 리서치는 기본적으로 웹 검색을 활용하고, 문서에 출처를 기입하기 때문에 "웹 검색으로 진행하고, 출처를 기입해"와 같은 프롬프트는 입력할 필요가 없어요.

보고서 작성을 요청하면 진행 표시줄이 생기면서 현재 어떤 출처를 읽고 있는지, 몇 개의 출처를 참고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8분의 대기 후 보고서가 작성되었어요. 결과물이 몇 분 만에 작성되었는지, 몇 개의 출처를 참고했는지를 알 수 있고 해당 영역을 누르면 우측에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이유로 내용을 인용했는지 설명되어 있어요. 챗GPT '활동' 섹션을 참고하면 보고서의 논리성과 신뢰도를 파악하고 2차 수정을 진행하기도 용이해요.

단 8분 만에 리서치 주제와 맥락만 던져서 생성된 보고서를 살펴볼까요?

일단 전체 글자 수가 공백 포함 1만 자가 넘는 분량으로, 캔버스로 여러 과정을 거쳐 생성한 보고서보다 내용 면에서 훨씬 충실해요.

'AI 교육 사업 기획 담당자'라는 역할과 '신규 AI 교육 콘텐츠 기획을 위해 최신 인공지능 트렌드를 파악하고 싶다'는 목적을 명시했더니 매 챕터마다 교육적 시사점 및 콘텐츠화 아이디어를 제공했어요.

또 놀라운 것은,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보고서 내에 설명을 돕기 위한 이미지와 표를 알아서 삽입했다는 점이에요. 이미지를 설명하는 캡션까지 함께 작성된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미지의 경우 챗GPT가 직접 생성한 것은 아니고 출처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미지를 클릭하면 출처가 나와 있으니 출처를 꼭 밝히고 사용해야 해요.

• 퇴고 및 파일 다운로드

다음으로, 보고서 내 이미지/표 데이터를 생성하거나 서론/결론을 추가하는 등 챗GPT와 대화를 지속하며 세부 내용을 수정해요.

기존 대화창에서 바로 수정을 요청하면 챗GPT가 글을 새로 재작성하기 때문에 내용이 달라질 수 있어요. 보고서 하단의 '캔버스에서 편집' 버튼을 눌러 캔버스에서 수정을 요청하면 기존 글을 유지한 채 더 정교하게 문서를 편집할 수 있어요.

최종 검토까지 마무리되었다면 심층 리서치 문서의 저장 버튼을 눌러 미리보기 화면에서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거나, 링크를 공유할 수 있어요.

(3) 기존 자료 보고서로 변환하기

마지막으로 기존 자료를 요약, 정리해 보고서로 변환하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앞서 캔버스와 심층 리서치를 이용한 보고서 작성은 자료 조사부터 내용 작성까지 전부 챗GPT에게 맡겨 제작한 보고서였는데요. 자료 조사는 내가 직접, 보고서 형식으로 내용 정리만 챗GPT에게 시키고 싶을 땐 여러 자료를 첨부해서 한 가지 목적의 일을 시키는 프로젝트(Project) 기능을 활용하는 게 좋아요.

• '보고서 작성' 프로젝트 만들기

먼저 '보고서 작성', 혹은 주제별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면 '2025 인공지능 트렌드 보고서'와 같이 목적별로 구분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요.

👉챗GPT 프로젝트 사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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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만들었다면, '파일 추가' 위치에 논문이나 통계 자료 등 리서치한 자료들을 추가하고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 지침을 작성해요.

• 프로젝트에서 보고서 작성 요청

파일과 지침 추가 후, 해당 프로젝트에서 "[주제]로 보고서 작성" 등의 간단한 프롬프트를 입력해요. "첨부한 파일을 활용하고, 서론-본론-결론 구조로 구조화하라"는 프롬프트를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프로젝트 내 지침에 따라 참고 자료를 활용한 보고서 형식의 구조화된 문서가 작성됐어요.

프로젝트 내에서도 캔버스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고서를 더 발전시키거나 수정하고 싶다면 문서 하단의 '캔버스에서 편집' 버튼을 누르거나, "이 문서를 캔버스로 열어줘"라고 명령해 캔버스를 실행하세요.

캔버스에서 분량이나 독해 수준 조절, 퇴고 등을 진행한 후 PDF나 Word 파일로 다운로드 받으면 보고서 작성 끝!

2.챗GPT 보고서 작성 주의할 점

챗GPT로 보고서를 작성하면 자료 조사와 개요 설계, 내용 작성, 퇴고에 이르기까지 많은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보고서 작성에 들어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요. 만약 월간 분석 리포트를 매달 발행해야 하는 루틴 업무가 있는 사람이라면 보고서 작성을 자동화하고, 더 중요한 기획 업무에 시간을 쏟을 수 있겠죠.

하지만 챗GPT로 보고서를 작성할 때 주의할 점도 있는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볼게요👀

(1) 사실 여부 확인

아무리 웹 검색을 이용하고 출처를 밝힌다고 해도 챗GPT가 작성하는 문서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섞여있을 수 있어요. 챗GPT는 종종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일으켜 맥락에 관계 없는 답을 마치 진실인 듯 답변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챗GPT가 작성한 내용의 출처를 확인해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심층 리서치 기능을 활용하면 상당히 논리적이고 완성도 높은 전문 자료가 작성되지만, 그럼에도 챗GPT는 어디까지나 '업무 보조'로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게 좋겠죠.

챗GPT는 목록과 개요를 짜고, 자료 조사를 통한 초안 작성 정도로 활용하고 챗GPT가 찾아준 참고 자료들을 직접 확인하면서 내용의 살을 붙여 최종적으로 보고서를 완성하는 것은 본인이어야 해요.

(2) 정보의 최신성 확인

또한 챗GPT는 아주 최근 정보까지는 학습하지 못해서 과거의 정보를 기반으로 보고서를 작성해줄 수도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리서치를 요청할 때 프롬프트에 "n년도 이후의 최신 정보만 활용해"라는 조건을 꼭 넣어주세요.

언제 쓰인 정보인지 확인하려면 보고서 작성은 되도록 '웹 검색'을 활용하는 게 좋아요. 웹 검색을 요청하면 모든 정보에 출처가 달리고, 날짜 기준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서 언제 이후의 정보를 리서치해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어요.

(3) 내부 자료 결합하기

챗GPT에게 아무런 맥락이나 자료 제공 없이 보고서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면 챗GPT는 일반적인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해줘요. 당연하지만, 이 보고서를 실무에 바로 적용하긴 어렵겠죠. 챗GPT가 작성해준 보고서에 내부 데이터나 자사 통계 자료 등 실제 데이터를 추가해서 보고서를 완성해야 해요.

혹은 처음 보고서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할 때부터 자사 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입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아요. 맥락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내부 데이터와 함께 보고서를 통해 얻고자 하는 인사이트를 구체적으로 지시할 수록 더 양질의 보고서를 얻을 수 있답니다.

3.챗GPT 보고서 작성 튜토리얼 (실습)

아티클 읽기만 하고 끝내면 오늘 배운 지식은 내 것이 될 수 없어요🙅‍♀️

5분이면 따라하는 간단한 튜토리얼 실습하고 업무, 일상에서 바로 활용하세요😉

[챗GPT 직장 활용법]

• 1. 업무 시간을 줄여주는 'ChatGPT 프로젝트(Project)' 사용법
• 2. 챗GPT로 10분 만에 보고서 작성하는 법 3가지(feat.심층 리서치)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