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톤, 밤샘 코딩 회고

안녕하세요, 용사님들!(스파르톤 참여자분들이시라면 ‘용사’가 여러분의 호칭인 것은 다들 아시죠?)

며칠 전, 밤샘 코딩 공부 마라톤, 스파르톤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장장 9시간에 걸친 스파르톤에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코딩을 향한 여러분의 열정과 질문에 답변해주며 서로 돕는 동료애가 빛났던 새벽이었습니다.

게더타운(Gather.town)에서 다함께 모닥불 소리를 BGM 삼아 공부에 몰두하고, 중간중간 이벤트가 진행될 때에는 꺄르르 웃으며 즐기시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며 저희 스파르타 매니저들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스파르타 코딩클럽과 밤을 새며 코딩을 공부한 시간은 여러분에게 어떤 경험이었나요? 단순히 여러분의 강의 진도를 빼기 위해, 코딩 실력 향상을 위해 스파르톤을 기획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공부한 시간, 그 이상의 값진 경험을 선사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돈을 내고 강의를 듣는 것인데도 끝까지 완주하지 못합니다. 그런 일이 몇 번 반복되면서 자신을 뚝심이 부족한 사람, 일을 벌이고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사람으로 정의 내려버리고 말죠. 하지만 여러분도 마음만 먹으면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얼마든지 하실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스파르타 코딩클럽은 용사님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목표한 바를 달성하고, 성취감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코딩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만 준비되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저희가 한 것은 스파르톤을 개최하고, 약속한 시간 동안 곁에 함께 있어 드린 것뿐입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내기 보다는 오랫동안 간직하며,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떠올리며 힘을 얻으시라고 ‘생존일지’를 기획했습니다. 용사님들은 본인의 블로그에 정각마다 생존일지를 작성했습니다.(마치 코로나19 백신 접종 생존일기처럼….)

스스로 1시간 마다 어떤 공부를 했고, 어떠한 문제를 맞닥뜨렸으며,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자유롭게 적어주셨습니다. 혹은 공부한 내용보다는 스스로 어떠한 생각이나 감정으로 밤샘 코딩 공부에 임하고 있는지를 적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하는 본인의 모습을 글로 남겨 나중에 체크하실 수 있도록 했는데요. 90명이 넘는 분들께서 생존일지를 작성해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분이 아주 자세히 작성해주셨는데요. 꼼꼼히 여러분이 공부한 내용, 들었던 생각과 느끼신 점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많은 좋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이번 생존일기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의 일기를 일부 공유합니다.

이강산 님 블로그(출처 : https://blog.naver.com/dlrkdtks2304/222426952877)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은 "성장"이라고 한다.

성장은 습관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습관은 늘 작은 성공들이 쌓여 만들어진다.

오늘도 작은 성공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고, 행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다른 용사님들도 9시간 동안 코딩 공부에 몰입하면서 스스로 성장함을 느끼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는 여러분이 ‘개발자가 개발 공부하는 법’을 익히실 수 있도록 ‘도전! 스파르타 골든벨’을 하나의 이벤트로 준비했습니다. 개발자는 ‘구글링을 잘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실제로 SW 엔지니어들은 많은 문제를 구글링으로 해결합니다. 여러분이 마주한 문제들은 이미 이전에 수많은 사람이 겪고, 해결한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코딩이 낯선 사람들은 ‘구글링’이 어렵고, 이게 맞는 방법인지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원리를 파악하고, 하나하나 따져 보며 공부해왔기 때문에 주먹구구식 문제 해결이라고 느끼기도 하죠.

김선아 님 블로그(출처 : https://sun-development-diary.tistory.com/5)

하지만 코딩 공부는 영어나 중국어처럼 언어를 배우는 것과 똑같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써먹을 수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영어를 배울 때 우리는 직접 듣고 말하며 몸으로 익히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코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도전! 스파르타 골든벨을 통해 여러분이 재미있게 구글링하는 법을 익히고, 그 중요성을 깨달으셨길 바랍니다.

스파르타 코딩클럽은 이번 스파르톤을 통해 코딩을 향한 여러분의 진한 열정과 스파르타 코딩클럽을 애정하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후에도 용사님들끼리 미니 스파르톤을 약속하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기도 했답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스파르톤 2회,,, 는 미정이지만, 또 이렇게 소중한 경험을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이른 시일 내에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코딩으로 큰일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