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어떤 사람들은 꿈에도 자격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자격 없는 사람은 꿈에 도전하는 시도조차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하고요. 정말 그럴까요? 그 자격은 누가 정한 걸까요?
이다영 님께서는 고졸과 비전공자라는 딛고 내일배움캠프를 통해 한 달만에 백엔드 개발자 취업에 성공하셨습니다.
어느 누군가는 그것을 약점이라 말했지만, 다영 님께서는 내일배움캠프 트랙에 참여해 공부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 누구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 주셨는데요.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 멋진 성과를 이룬 큰일 낸 사람, 다영 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떠돌아다녔습니다. 엄마의 영향을 받아 간호대를 갔지만 자퇴를 했어요.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간호조무사로 일을 시작했지만 적응을 잘 하지 못했죠.
간호조무사로 일하다, 그만두고 알바, 다시 일하다가, 다시 또 그만두고 알바, 이런 삶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않았고, 그래서 늘 불안했어요.
‘나의 일’을 하고 싶었어요. 내가 못 한 만큼, 딱 그만큼만 스트레스받고 잘 한 만큼 인정받는 직업을 갖고 싶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기만 하면, 죽어라 노력만 하면 대가가 돌아오고 내가 해결을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제 동생이 개발자인데요. 개발에 대해 제가 관심을 보이니 동생이 ‘개발자가 간호조무사보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업이라, 누나는 절대 못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더라고요. 무슨 스트레스가 그리 심하냐고 물으니, 개발자는 매일 오류를 마주하고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거예요. 날카로운 말 속에 개발자는 일하는 내 자신이 곧 문제고, 내 자신이 곧 해결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어요.
제가 꿈꾸던 일이었던 거예요. 내가 못 한 만큼 스트레스를 받고, 내가 노력하면 그만큼 성과를 낼 수 있는, ‘내가 하는’ 일이요.
시작은 바로 했어요. 방통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죠. 하지만 한 달만에 관뒀어요.
주입식 교육 방식이었던 데다가 교재에는 오타도 많았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었어요. 자바를 배우는 국비지원 강의도 들었지만, 어려웠습니다. 자연스럽게 다시 알바를 전전하던 생활로 돌아갔죠.
사실 거의 포기한 상태였어요.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는 ‘알바만 하고 살 수는 없다’는 현실이 늘 드리우고 있었죠.
그즈음 스파르타코딩클럽의 광고가 많이 보였는데요. 영상 속에서 흘러나오는 ‘누구나 큰일낼 수 있다’, ‘당신도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 광고처럼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나도 이번엔 정말 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 말에 혹해 용기를 냈죠. 조금 용기를 내니까 세상이 달리 보였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 들었던 스파르타코딩클럽의 강의는 ‘개발자 취업 준비의 모든 것’이에요.
개발자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강의였죠. 신기하게도 이 강의를 다 듣고 나니 사회에 정말 제 자리가 있을 것만 같았어요.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아요. 다시 한 번 코딩에 도전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저는 고졸에 비전공자라, 제대로 개발자 공부를 해 보려면 부트캠프를 들어야 했는데요. 다른 부트캠프는 찾아보지도 않았어요. 예전에 방통대에서 교수님 강의도 듣고, 자바 국비강의도 들어봤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 어떤 강의보다 스파르타코딩클럽에서 들었던 ‘개발자 취업 준비의 모든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거든요. 내일배움캠프를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동생이 항상 하는 말이 ‘구구단을 코드로 짤 수 있으면 개발자 시작해도 된다’ 였는데요. 저는 그걸 몇 년 동안 못 해냈어요. 그래서 재능이 없나, 어떻게 해도 안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했었고요.
그런데 내일배움캠프에 들어와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누가 도와준 것도 아니고, 강요한 것도 아닌데 단지 오랜 시간 동안 집중해서 코드와 씨름을 했냐 안했냐의 차이였죠. 갑자기 내 안에서 ‘몰입’이라는 스위치가 켜진 거예요.
환경이요. 스파르타의 내일배움캠프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캠을 계속 켜 두어야 해요.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스템도 꼼꼼하게 설계돼 있죠.
내일배움캠프 시스템 중에 ‘TIL 물주기*’라는 것이 있어요. 그 날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공부하는 과정을 ‘물을 준다’ 고 표현하며 매일매일 진행하는 것인데요. 수업을 듣는 트랙 내에서 물 주기 1등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요. 다른 수강생이 열심히 해서 잠깐 2등이라도 되면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당시의 전 정말 절박했어요. 제게는 고졸이나 비전공자라는 사실보다는, 내가 나의 일을 찾는 것에 한 번 실패했다는 게 더 컸어요. 여기서 또 실패하고 싶지 않았어요. 자신의 일을 찾고 그에 몰입하는 친구들이 부러웠죠.
몇 칸을 제외하면 파란색으로 빼곡히 채워진 이다영 님의 TIL 물주기 현황판. TIL 작성은 꼭 지켜야 할 규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영 님은 꾸준히 작성했다.
*TIL 물주기 : 그날의 배운 것을 기록하는 TIL(Today I Learned)을 꾸준하게 작성하도록 식물에 매일 물을 준다는 컨셉으로 운영하는 내일배움캠프의 관리 시스템.
물론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차마 공부를 그만두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내일배움캠프 선배들의 후기를 봤어요. 특히 같은 Node.js 트랙이었던 이보형 선배의 후기를 한 줄 한 줄 정독했습니다. 나처럼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던 사람도 결국에는 7개 기업에 합격한 사람이 됐다는 사실에 용기를 얻고 다시 집중했죠.
미니 프로젝트를 망친 다음 날이요.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가지는 기본적인 데이터 처리 기능인 CRUD*를 구현해야 했는데, 딱 D(Delete)만 구현을 못했어요. 다른 조는 했는데 우리 조만 못하니 억울해서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 다음 날, 혼자서 집요하게 시도했어요. 결국 구현을 해냈죠. 프로젝트는 이미 다 끝나서 쓸모는 없었지만, 당시 제 인생 최대의 난제였던 문제를 해결했다는 의미가 있었어요.
지금 보면 너무나 쉬운 문제지만 난이도는 상관없습니다. 그 문제를 풀고 싶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제가 가장 잘 알거든요.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요.
*CRUD :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를 다루는 네 가지 방법인 Create(생성), Read(읽기), Update(갱신), Delete(삭제)를 묶어서 일컫는 약어.
이력서를 처음엔 100개, 그 다음엔 200개, 이렇게 넣다보니 총 350개를 넣었습니다.
처음엔 거의 연락이 없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어느 순간 면접보자, 우리 회사로 와라, 면접 발표 언제까지 할 거니 기다려라, 이런 연락이 쏟아지기 시작했죠.
이력서 코칭을 받은 덕분이었어요. 내일배움캠프에서는 이력서 코칭을 받을 수 있는데요. 여기서 신입은 수치화할 만한 자료가 없으니 프로젝트의 아키텍처나 그림 같은 것을 대신 넣어보라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개선하니 정말로 회사에서 제 이력서에 흥미를 가지더라고요. 심지어 한 회사에서는 ‘지금까지 본 이력서 중에 가장 훌륭한 이력서’라고 말씀해 주셨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경력자를 제치고 최종 합격을 했어요.
만족스럽습니다. 이 직업은 단순해요. 오류가 뜨고, 그걸 해결하기만 하면 되죠. 해결해내면 제가 성장할 뿐만 아니라, 능력까지 인정받아요. 문제도 ‘나’에게 있고, 해결책도 ‘나’에게 있는 나만 잘하면 되는 정직한 직업입니다.
‘노력’이요. 제게 ‘큰일’은 노력 그 자체였어요. 노력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가장 괴롭더라고요. 원하는 것을 노력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저는 얼마든 견디고 이겨낼 수 있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누구나 큰일낼 수 있어’라는 말이 ‘누구나 노력할 수 있어’라는 말로 들렸어요. 꼭 무엇이 되지 않아도 매시간 노력할 것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제게는 큰일이에요.
아, 이건 조금 다른 ‘큰일’이지만 제겐 오늘이 ‘큰일낸’ 날이기도 해요. 다른 사람의 인터뷰를 보고 위로를 받았는데 이렇게 제 이야기를 전하고 있잖아요. 내일배움캠프 생활을 하면서 ‘인터뷰를 하면 이런 말 해야지’라고 혼자 상상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됐네요.
다영 님은 아직도 내일배움캠프의 선후배들이 모두 모여 있는 메신저를 자주 드나듭니다.
후배들의 고민을 함께 견뎌주기 위해서죠. 세상이 말하는 ‘자격’과 다르게 서 있을지언정, 우리의 꿈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은 아니라는 것을 존재 자체로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방황과 불안의 지난한 터널 끝에서 다영 님은 ‘내 일’을 찾아냈습니다.
학력이 좋지 않아서, 비전공자라서, 코딩 경험이 전혀 없어서, 다른 직업을 갖고 있어서.
장애물로 느껴지는 모든 일들은 우리가 도전하지 못할 증거가 되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모든 사람의 가치는 똑같이 밝고 빛납니다. 누구든지 큰일 낼 수 있습니다.
큰일 낼 방법을 모르겠다면, 함께 하면 됩니다. 스파르타와 함께 내일배움캠프에서 도전해 보세요.
우리는 큰일 낼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 개발자 과정에 참여해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